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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총장, 제11대 총장 취임

기사승인 2014.09.04  0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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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과 함께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 “학생과 함께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제2기 학생행복정책 실질적 성과 이룰 것
- 이사회 전원 합의 … 법리적 판단, 절차적 합리성, 구성원 의견 청취 등 면밀, 신중한 검토 결론
- 10개월 총장 공석 사태 종결 … “국책 사업 차질, 이미지 실추 극복하고 도약”
- 구성원, 지역사회, 교육계 대부분 환영 ? 경영 정상화, 구성원 화합, 지역사회 기여 당부
우리대학 홍덕률 제10대 총장이 지난 7월 21일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4년 7월 22일부터 2018년 7월 21일까지 4년간이며, 공식 업무도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한 상태다. 홍 총장은 지난해 구성원의 선거를 통해 총장후보로 재선되어 이상회의 승인을 받아 11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사회의 파행 및 이사임원승인 취소, 임시이사 파견 및 인준 검토 등으로 9개월여 동안 총장직을 수행하지 못했고, 우리대학은 각종 학사업무와 대외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8월 22일 대구대신문사와 진행한 취임인터뷰에서 총장은 먼저 학원정상화와 총장 인준에 각고의 노력과 성원을 보내준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임기 중에 학원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한편으로는 구성원의 단합과 갈등의 해결에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임을 밝혔다.
총장은 무엇보다도 대학이 학생을 중심으로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하는데, 학생중심의 사고 전환 즉 지난 4년간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한 시기에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4년간의 학생행복정책은 “학생과 함께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과 행정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서비스가 되어 실질적인 학생행복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 “학생행복과 지역사회와의 소통 위해 힘쓸 것”
1. 제11대 총장 취임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상당한 기간 우여곡절 끝에 10대에 이어 11대 총장으로 인준된 남다른 소감을 말한다면.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대표들까지 참여한 투표(학생대표단은 별도 투표를 진행)에서 많은 구성원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았기에 지금도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인준 과정에서 내외의 모든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총장 인준을 요구하고, 함께 노력해서 얻은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음을 잘 안다.
총장 인준이 지연되면서 위기의식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이제 우리대학이 ‘총장 부재’라는 장기적인 표류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총장 인준을 통해 구성원들이 희망을 다시 갖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하면 기쁘고, 감격스럽다.
2. 11대 총장후보 당선 이후 이사회 파행과 임시이사회 파견 등으로 총장 인준이 미뤄지면서 구성원들이 불안해하거나 학교 운영이 파행되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학생들은 총장 명의의 학위증을 받지 못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기도 했다. 취임 확정 이후 학생들에게 특별히 드는 생각이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은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총장이 부재하거나 총장 인준을 못 받고, 이사회가 파행되거나 또는 학교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학교의 문제는 학생들에게 직결된다. 반대로 경쟁력이 안정적이며 각종 긍정적인 외부의 유입되는 사항이 많으면 혜택의 형태로 학생들에게 가게 되어 있다.
총장부재 기간 동안 총장대행 명의의 졸업장이 수여된 상당히 불쾌하고, 속상한 일이 일어났다. 4년 동안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약속도 하고, 나름대로 노력도 하고, 실제로 그런 대학을 만들고 싶었지만 이사회 문제나 총장 부재 문제로 이어지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상당히 컸다. 학생들에게 교육적 혜택을 더 많이 줄 수 있도록 헌신과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가졌다.
3. 2011년 7월 정이사회체제 복귀에서 다시 이번 5월 임시이사회로 회귀하였고, 따라서 아직 우리대학을 비롯한 학원의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11대 총장 임기 중에 학원정상화에 대한 복안이 있는지.
11대 총장으로 4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임기 중에 학원 정상화를 다시 제대로 추진해서 완결시키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이 바람은 구성원의 뜻과 힘이 모일 때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돌이켜 보면 불가항력적인 요인들로 인해서 학원정상화가 좌초되었는데, 이번에 다시 시작한다면 자초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잘 시작해야 한다. 당장의 큰 기대감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는 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 그리고 지역사회, 여론까지도 학원정상화의 원칙과 철학에 대해서 동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원칙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1년 후가 될지 2년 후가 될지는 지금 단언할 수 없지만 학교 내외의 여건을 잘 준비된다면 교육부와 협의되는 시점이 올 것이다.
4. 지난 10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생중심의 대학경영을 추진했다. 많은 성과를 통해 학생들의 환영을 받아온 점도 있지만, 반면에 학생들은 대학생활에 많은 부족한 점들을 지적하기도 한다. 지난 4년간 ‘학생행복정책’에 대해 평가한다면.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많이 부족한 점들을 지적하기도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에 그렇지 않고 더 추진할 것, 숙제가 없다면 2기의 슬로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폐기하거나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학생들이 지적하지 않아도 스스로도 아직도 해야 될 숙제가 많고 미세한 부분도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학생행복정책은 1단계, 아주 초보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재단은 법인의 경영철학을, 총장과 대학본부는 대학의 행정-경영 철학을, 교수님은 교육철학을 ‘학생 중심’으로 바꾸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총장이 ‘자, 오늘부터 이렇게 합시다.’라고 해서 수많은 구성원들의 생각이 금방 바뀔까? 구성원이 많으니 그 변화의 과정에는 저항도 있고 불만도 있고, 안 바꾸겠다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관점과 입장, 행정과 경영의 우선순위를 학생 중심으로 바꾸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설득과 반복의 과정을 통해 여러 면에 걸쳐 큰 틀에서 서서히 변화해가는 것이다.
앞으로 4년 동안은 우리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런 점에서 지난 4년 동안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 완성되었다고는 전혀 생각지도 않는다. 다만 1단계 관점의 변화, 철학의 변화를 가져온 점에서 조금은 의미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진 시기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5. 향후 4년간 대학운영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이 있을 것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시는 정책이 있는가? 그리고 학생행복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특별히 염두에 둔 학생정책이 있다면.
학생행복정책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지난 4년에 완결된 게 아니고 씨앗을 뿌린다는 정도여서 이제는 그것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내릴 수 있도록 2단계, 즉 학생행복정책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기본 철학 위에 ‘학생과 함께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안으로는 학생을 행복하게 하는 대학, 학생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잇도록 뒷받침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고 밖으로는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내가 산학협력을 통해서 그런 쪽의 노력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산학협력 뿐만 아니고 우리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완전히 뿌리내려 각계의 발전을 이뤄가는 것이다. 그렇게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그 발전의 열매가 다시 대학으로 투입되고, 이렇게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선순환하며 발전할 수 있다.
캠퍼스 안의 시설 투자를 하는 것만이 학생들을 위한 모든 것은 아니다. 지역사회와 학교가 평소 별다른 관계없이 단절된 상태로 있다가 우리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의 문을 두드린다면, 그 문이 열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 각 기관들과의 원활한 상생관계를 구축해내겠다. 그래서 우리대학이 지역사회에 완전히 뿌리내리고 서로 경계성 없이 자주 왕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유니버스티(Community university)로 우리대학의 존재방식을 바꿔내겠다.
앞으로 4년은 좀 더 본격적으로, 실제로 우리 정책의 열매가 학생들에게 가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
6. 본 지면을 빌어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2014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대부분 대학생, 청년들이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지금 2014년도의 대학생들만 유독 겪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래 전 식민지 때 여러분 나이를 겪었던 사람도 그때대로, 70년대의 대학을 다닌 학생은 그때대로, 80년대, 90년대 역시 최대의 최고의 고민을 안고 살았다. 고민과 숙제의 내용은 달라졌겠지만, 어느 시대나 청년에게 버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시대적인 고민과 아픔, 짊어지고 해결해야 될 숙제가 있었다.
지금 여러분들에게는 여러분들의 세대가 해결해야 하는 이 시대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이것을 회피하거나 혹은 거기에 너무나 억눌려 주눅 들고 패배주의의 낙담에 빠지지 말았으면 한다. 도전정신과 실험정신, 용기를 가지고 이겨 나가길 바라고 있다. 늘 헤쳐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주문하고 싶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극복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 힘들고 쓰러지고 좌절하겠지만, 어느 시대든 청년들은 극복하려고 몸부림쳐 왔다. 우리대학 학생들만큼은 어려움을 더욱 잘 해쳐나가길, 4년 대학생활을 거치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튼튼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취재후기 :  대구대신문사에 바라는 말씀도 해 주시기 바란다.
내가 생각하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 그리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지금 현재의 행복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준비해가는 그런 대학, 이 교육철학에 대구대신문사가 공감해주고 동의해준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고 개척해가야 될 공통의 숙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떤 시대, 어느 곳이나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구대신문사가 철학적 입장을 분명히 가지고, 방향감각을 가지고 대구대학교의 올바른 문화를 함께 세워갔으면 좋겠다.

유희원 권미성 기자 dbgmldnjs-v-@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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